게실염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와 생기는 게실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50세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서구화된 식습관, 노화, 변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복통, 발열,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게실염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질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게실염,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게실염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염증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통: 가장 흔한 증상으로, 주로 좌측 하복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 압통: 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 발열: 염증으로 인해 열이 날 수 있습니다.
- 구역 및 구토: 소화기 증상으로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변비 또는 설사: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변: 드물게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게실염, 어떻게 치료할까요?
게실염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경증 게실염: 경증의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그리고 식이요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 중증 게실염: 중증의 경우에는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게실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게실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섬유질 식품: 섬유질은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질환의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일, 채소, 곡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구르트, 김치, 된장 등 발효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수분: 충분한 수분 섭취는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돕고 질환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4. 게실염에 피해야 할 음식은?
게실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섬유질 식품: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은 변비를 유발하고 게실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흰 빵, 흰쌀밥, 가공식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술 등은 장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FODMAP이 높은 음식: 과당, 유당, 폴리올 등 FODMAP이 높은 음식은 장 내 가스를 생성하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과, 배, 양파, 마늘, 우유, 밀가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씨앗류: 딸기, 참깨, 견과류 등 씨앗류는 게실에 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게실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해요!
게실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금연: 흡연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질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검진: 50세 이상이거나 게실염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게실염은 식습관 개선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용이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된 내용을 참고하여 게실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장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