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생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대학 입시(대입)'일 것입니다. 입시 설명회를 가거나 상담을 받아보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 용어가 바로 '수시'와 '정시'인데요.
"수시 준비는 잘 돼가니?", "정시까지 생각해야 한다" 등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되지만, 막상 "그래서 정확히 뭐가 다른 건데?"라고 물으면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됩니다.
오늘 2025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대학 입시의 큰 두 축인 수시와 정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고, 어떤 결정적인 차이점들이 있는지, 그리고 각 전형의 특징과 준비 방향까지!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대입 성공, 용어 정리부터 시작하세요!
★ 중요 안내 (2025년 4월 29일 기준) ★
대학 입시 정책은 정부 정책 및 각 대학의 결정에 따라 매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글은 2025년 현재까지의 일반적인 개념과 특징을 설명하며, 실제 입시를 준비할 때에는 반드시 목표하는 대학의 해당 학년도 '모집 요강'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① 수능 전에 기회를! '수시 모집'이란?
단어 뜻 그대로 '정해진 때 외에 학생을 선발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며, 일반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에 원서 접수 및 전형(서류 평가, 면접, 논술 등)이 주로 이루어지는 대입 전형 방식을 통칭합니다.
- 핵심 특징: 수능 성적 외 다양한 평가 요소를 활용하여 학생의 잠재력과 학교 생활 충실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 모집 시기: 보통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 및 활동 내용을 기반으로, 9월 초에 원서 접수를 시작하여 가을 학기 동안 대학별로 전형이 진행됩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수능 전후에 이루어집니다. (일부 전형은 수능 이후 면접/논술 진행)
- 주요 평가 요소: 전형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교과 성적(내신) ▲비교과 활동(창의적 체험 활동,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등)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실기) ▲자기소개서(최근 축소/폐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일부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지원 횟수: 일반 4년제 대학 기준 최대 6회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동일 대학 내 여러 전형 지원도 횟수에 포함될 수 있음, 전문대/특수대학은 별도)
② 수능 점수로 승부! '정시 모집'이란?
정시는 수능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해당 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대학 입학 전형 방식입니다.
- 핵심 특징: 수능 성적이 합격/불합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거의 절대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합니다.
- 모집 시기: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후인 12월 말 또는 다음 해 1월 초에 원서 접수를 시작합니다. 이후 대학별/모집군(가/나/다)별로 전형(주로 수능 성적 반영)이 진행되고 1~2월 중에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 주요 평가 요소: 압도적으로 수능 성적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대학/학과가 수능 100%로 선발하거나, 일부 반영하더라도 수능 성적의 반영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예체능 계열 등 일부 학과에서는 실기 성적을 함께 반영하며, 일부 상위권 대학의 특정 학과 등에서 학생부(내신) 성적이나 면접을 약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 영향력은 훨씬 적습니다.
- 지원 횟수: 모집 시기를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누어 각 군별로 1개 대학(학과)에만 지원할 수 있어, 총 3회 지원 가능합니다. (전문대/특수대학은 별도)
③ 그래서 뭐가 다른데? 수시 vs 정시 핵심 차이점 비교
가장 중요한 차이점들을 한눈에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Category) | 수시 (Susi) | 정시 (Jeongsi) |
모집 시기 | 주로 수능 이전 (9월 초 원서 접수) | 수능 성적 발표 후 (12월 말 ~ 1월 초 원서 접수) |
핵심 평가 요소 | 학생부 (내신+비교과 중심), 논술, 면접, 실기 등 (종합 평가) | 수능 성적 (점수 위주 객관 평가)) |
지원 횟수 | 최대 6회 (일반대 기준) | 최대 3회 (가/나/다 군별 1회) |
선발 비중 (최근) | 여전히 높지만, 정시 확대 정책으로 과거 대비 소폭 감소 경향 | 과거 대비 비중 증가 추세 (특히 서울 주요 대학 중심)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 일부 전형에서 요구 (특히 학생부 교과, 논술 등) | 거의 없음 (수능 성적이 주 평가 요소이므로) |
가장 중요한 규칙 | 합격 시 (최초/충원 포함), 반드시 1곳 등록, 정시 지원 절대 불가! | 미등록 또는 불합격 시 지원 가능 |
★ 특히 마지막 규칙! 수시에 합격하면(백업으로 지원한 대학 포함), 정시 지원 자격 자체가 박탈된다는 점은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④ 무엇을 보고 뽑을까? 선발 원리 및 평가 방식
- 수시 전형의 선발 원리: 단순히 시험 점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학생의 다양한 역량과 잠재력, 고등학교 3년간의 학업 및 활동 과정의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과정 중심', '잠재력 중심'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이 대표적이며, 정성적인 평가 요소가 많이 반영됩니다.
- 정시 전형의 선발 원리: 국가 주관의 표준화된 시험인 수능 성적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평가하고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결과 중심', '객관성 중심' 평가라고 할 수 있으며, 주로 정량적인 점수로 당락이 결정됩니다.
⑤ 어떤 전형들이 있나? 수시/정시 대표 유형 (활용 사례)
각 모집 시기별 대표적인 전형 유형을 알아두면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됩니다.
- 대표 전형:
- 학생부 교과 전형: 내신(교과) 성적을 거의 100% 반영. (수능 최저 기준 있는 경우 많음)
- 학생부 종합 전형(학종): 내신 + 비교과 활동(세특, 창체, 행특 등) + (필요시) 면접/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학교 생활 전반 관리 중요)
- 논술 전형: 대학별 논술 고사 성적 비중이 높음. (수능 최저 기준 있는 경우 많음)
- 실기/실적 위주 전형: 예체능 계열(실기) 또는 어학/과학 등 특정 분야 특기자(실적) 대상.
- 대표 전형:
- 수능 위주 전형: 수능 성적을 주로 반영 (대부분 대학/학과). 대학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 및 가중치 확인 중요.
- 실기 위주 전형: 예체능 계열은 실기 평가 비중 높음.
- 나의 전략은?: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내신 관리? 수능 모의고사 성적? 특정 분야 활동? 논리적 글쓰기?)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의 모집 요강을 상세히 분석하여 어떤 시기의 어떤 전형 유형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지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https://youtu.be/haON_mQIGzE?si=TrlCnnU6TmYsA7jC
⑥ 수시 vs 정시, 자주 묻는 질문들 (FAQ)
Q1: 수시에 합격하면 정말 정시 지원 못 하나요? 마음에 안 드는 대학인데도요?
A: 네, 그렇습니다. 모집에서 최초 합격 또는 충원(추가) 합격하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으면, 실제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모집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이는 '수시 납치'라고 불리기도 하며, 지원 시 매우 신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본인이 꼭 가고 싶은 대학 위주로 소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수시 6번, 정시 3번 총 9번 지원 기회가 있는 건가요?
A: 기회 자체는 그렇지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합격하면 정시 기회는 사라집니다. 따라서 최대 9번의 기회를 모두 활용하는 경우는 모두 불합격(또는 미등록)했을 때만 해당됩니다.
Q3: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뭔가요? 꼭 맞춰야 하나요?
A: 수시 전형 중 일부(특히 학생부 교과, 논술 전형 등)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능 성적 조건'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와 같은 방식입니다. 아무리 내신 성적이 좋거나 논술을 잘 봤더라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 처리됩니다. 따라서 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에 지원한다면 반드시 해당 기준을 목표로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합니다.
Q4: 요즘 정시 비중이 늘었다는데, '올인'해도 괜찮을까요?
A: 물론 비중이 과거보다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특히 서울 주요 대학), 여전히 전체 대학 모집 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습니다. 또한 최대 6번의 지원 기회가 있고, 고교 3년간의 노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능은 단 하루의 시험 결과로 결정되므로 변수가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고려하여 함께 준비하되, 전략적인 비중 조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조건 '올인'은 위험 부담이 따를 수 있습니다.
Q5: 수시와 정시 중 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나요?
A: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고등학교 내신 성적 관리 수준 ▲비교과 활동의 깊이와 다양성 ▲수능 모의고사 성적 추이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 ▲목표 대학 및 학과의 전형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에게 더 유리한 전형과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맞는' 전형이 가장 중요한 전형입니다.
마무리하며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대학 입시의 두 갈래 길, '수시'와 '정시'! 이제 그 뜻과 핵심적인 차이점이 명확하게 이해되셨나요? 수능 이전에 학생부 중심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대 6번의 기회를 갖는 방식이며, 수능 이후 수능 성적 중심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대 3번의 기회를 갖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 수시 합격 시 정시 지원이 불가하다는 점, 그리고 최근 비중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 목표 대학의 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하여 최적의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정확히 이해하고 성공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든든한 첫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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